경제 위기와 식량 부족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기 위해 군대를 동원했다고 국영 언론이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함경남도 동부에서 당 지부 회의를 열고 폭우 피해 복구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당 관계자들은 군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지역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소속사는 “(당) 간부들의 각성과 선동을 촉구하며… 기량과 뚝심으로 부흥운동을 벌인 것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비로 인한 피해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군위는 피해지역 재건과 인민생활 안정, 코로나19 예방, 농작물 피해 감소를 위한 비상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회의는 이미 핵과 무기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한 국제 제재에 시달리고 있는 고립된 경제의 위기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코로나19와 태풍 등을 이유로 북한이 ‘긴급 식량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고, 최근 한국 중앙은행은 2020년 북한 경제가 23년 만에 가장 큰 위축을 겪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국경을 폐쇄하고 무역을 중단하고 엄격한 예방 조치를 취하여 전염병을 국가 생존 문제로 간주합니다.
한국 의원들은 지난주 북한에 약 100만 톤의 쌀이 필요하며 군사비와 비상비축량이 소진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