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성 기자
서울, 4월 2일(연합) — 지난 1분기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제조업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것으로 화요일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은 1~3월 70억5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했는데 이는 전년도 56억3000만달러보다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이 기간 실제로 한국에 유입된 투자 규모는 18억5000만 달러로 49%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성명을 통해 “세계 경제 성장 둔화, 금리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직접투자 의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신뢰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한 투자가 전년 대비 64% 증가한 22억5000만달러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부문이 1분기에 30억8000만 달러 규모의 FDI 공약을 받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 산업은 14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하여 이 기간 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기계산업과 화학산업 분야에서도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각각 49.2%, 6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 부문은 같은 기간 2.5% 감소한 38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 약속을 받았습니다.
금융·보험업계는 1분기에 21억9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수치다.
투자자 측면에서 미국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7억 2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이 기간 동안 69.8% 감소한 5억 7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홍콩, 대만의 외국인 직접 투자 약속은 21억 2천만 달러로 전년도 8억 6천만 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2024년까지 350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