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2월 현재 약 5160만명인 우리나라 인구가 초저출산으로 인해 2072년에는 3620만명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통계자료가 목요일 발표됐다.
통계청이 2년마다 발표하는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7.4%에서 2072년 47.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가율은 2025년부터 10년마다 연간 0.16%씩 감소하고, 2072년에는 1.31% 감소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한국의 출산율(여성이 평생 동안 낳은 자녀 수)이 다른 주요 국가보다 훨씬 낮은 0.78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를 5천만 명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대안 수준인 2.1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통계청은 신생아 수가 2022년 25만명에서 2025년 22만명, 2072년 16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15~64세 노인 인구 100명당 노인인구는 지난해 24명에서 2072년 104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2022년부터 10년간 생산가능인구는 332만명으로 감소하고, 노인인구는 48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