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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후 18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 계획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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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후 18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 계획 돌입

서울: 세계 최고의 아연 정련사가 자사주를 높은 가격에 매입한 뒤 이틀 만에 약 18억 달러 상당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이후 수요일 고려아연 주가는 일일 최저치로 29.9% 하락했습니다.

최씨 일가가 운영하는 고려아연은 지난 9월 합작회사인 영붕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최초 합작 제안을 한 이후 180억 달러 규모의 아연 제국 지배권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고려아연은 최대주주인 영붕과 파트너인 MBK의 인수제안을 막기 위해 대규모 차입을 통해 15억 달러의 주식을 프리미엄을 받고 매입했다.

고려아연은 새로 발행되는 주식의 20%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통해 경영진에게 우호적인 주식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MBK는 이번 유상증자가 기존 주식가치를 희석시킨다는 이유로 비난하며, 고려아연 경영진이 주주들에게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MBK는 이러한 움직임을 막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BK의 답변에 대한 논평 요청에 고려아연은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고려아연은 수요일 이사회에서 화요일 종가 154만3000원보다 57% 하락한 주당 67만원에 373만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월요일 회사 지분 9.85%를 89만주에 매입한 뒤 주주들이 영붕과 MBK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막기 위해 15억 달러 규모의 공개매수에 나섰다.

이상민 한양대학교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는 “고려아연 경영진은 이번 신규 주식 발행이 회사 지배력 강화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아연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시장에 좋은 신호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성명을 통해 이번 신주 발행으로 회사의 주주 기반이 확대되고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상장폐지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달된 자금 2조5000억원 중 2조3000억원은 부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주식은 12월 18일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서류는 덧붙였다.

($1 = 1,382.9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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