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월 24, 2025

국영 광산에서 영화 의무 상영 중 잠든 북한 노동자들

날짜:

영화
북한 영화 ‘종군기자일기’의 한 장면. (KCTV 스크린샷)

최근 함경북도 경원군에서 당과 노동단체들의 요청으로 선전영화가 상영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를 보는 동안 잠이 들었습니다.

한 소식통은 지난 금요일 함경북도 NK신문에 경원도 광산회사 당위원회가 지난달 말 광산문화원 근로자들에 대한 검열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사회주의녀녀동맹은 경원도 중부 함면로동자지구문화회관에 회원들을 모아 퍼레이드를 벌였다.

상영회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활동을 그린 1982년 영화 ‘종군기자일기’였다. 이 영화는 북한에서 전쟁영화 제작의 한 단계 진일보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40년이나 된 작품이고 대본을 외울 정도로 많이 본 작품이라 흥미를 갖고 본 사람은 거의 없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는 “영화를 여러 번 본 탓인지, 영화를 본 사람보다 자고 있는 사람의 수가 더 많아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영화를 보다가 잠들었다면 “이번에는 실제로 영화를 본 사람이 한 손에 꼽힐 정도”라고 덧붙였다.

검열을 주관한 탄광회사 당위원회 간부들은 어둠이 깔려 자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식별할 수 없어 상황을 통제할 힘이 없어 보였다.

사람들은 영화를 보려면 돈을 내야 한다고 불평한다

상영이 끝난 뒤 관객들은 모여 영화에 대한 토론을 벌여야 했다.

소식통은 “토의 과정에서 회사 당위원회 간부들은 사람들도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당의 명령과 혁명과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목숨까지 바쳐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후, [the party officials] “모든 사람을 토론에 참여시켜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목숨을 바쳐서라도 당이 부여한 임무를 무조건 완수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라.”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충성심 요구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우리가 혁명적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다면 누가 자기 자식을 돌보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생명을 포기한다는 말은 정말 듣기 싫습니다.

특히 1인당 1200kg의 입장료를 받는 노동자지구와 도심 문화센터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컸다.

소식통은 “대사까지 외운 영화를 보고 돈을 받는 게 무리라고 하더니 이제는 정치 공부도 돈을 받는다”고 말했다.

데일리NK는 북한, 중국 등지에 거주하는 취재원 네트워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그들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이나 질문이 있으시면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세요.

한국어로 읽기

관련 기사

Bit Octopus, 한글 지원 및 독특한 기술로 국내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거래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다

중국 홍콩 —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Bit Octopus가 빠른 속도로 한국 금융 무대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업계 최초로 역전...

Battletoads/Double Dragon이 Nintendo의 Switch Online 라이브러리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NES 및 SNES 콘솔 시대에 자랐다면 이 게임이 이후 최고의 비디오 게임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기뻐할 것입니다....

White Fragility 저자 Robin DiAngelo에 대한 표절 고소가 기각되었습니다. 서적

지난달 'White Fragility'를 비롯해 인종차별에 관한 여러 책을 쓴 로빈 디안젤로(Robin DiAngelo)를 대상으로 제기된 표절 고소장이 기각됐다.DiAngelo의 2004년...

2024 한국영화제, 우정을 다룬 영화 5편

크리스토퍼 퍼넬(Christopher Purnell) - Philstar.com2024년 9월 18일 | 오후 7시 14분 마닐라, 필리핀 - 올해 한국영화제는 한국과 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