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형 작사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전통 기업에 젊은 접근 방식을 도입해 경제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가속화하고 있다.
롯데그룹 3세 상속자인 신유열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여러 임원직을 맡았다. 37세의 임원은 지난해 말 롯데케미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또한 일본의 롯데파이낸셜의 리더이기도 합니다. 그는 천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이번 승진은 롯데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다음 주 부산 남부 해안 도시에서 열리는 회사의 자동 주문 처리 센터 초석 놓기식에 현 사장과 동행할 예정이다. 앞서 첸은 지난 9월 베트남 롯데몰 락하노이 오픈식에 참석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 회장이 아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만큼 연말, 아마도 12월 중순쯤 예정된 인사를 통해 신여열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대기업들도 최근 최고경영자 개편 과정에서 이미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업계에 따르면 LS, 금호, KG는 최근 대대적인 경영 개편을 단행해 2, 3세 아들이 고위직으로 승진했다.
금호그룹에서 3세 후계자가 이사회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박삼고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 박시창씨가 금호건설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LS그룹도 세대교체에 나선다. 지난주 LS일렉트릭 고동희 부사장이 그룹 비철금속 소재 사업부인 LS엠앤엠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됐다. 41세의 이 임원은 고가열 그룹 회장의 장남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조직개편 이후 그룹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KG의 후계자로 예상되는 곽정현 회장이 회장이 됐다. KG는 모빌리티, 화학제품 등 다양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곽 부회장(42)은 그동안 부회장을 맡았으나 이번 승진으로 그룹 내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LG 등 대기업을 시작으로 젊은 리더와 임원들이 대거 대거 등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에는 젊은 세대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