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 아시아 3위 경제대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월요일 인도 자산운용 자회사 스와루프 모한티(Swaroop Mohanty) 대표를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모한티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CEO)는 9명의 외국인 최고경영자(CEO)가 있었지만 모한티의 승진으로 현재 8명의 CEO가 있는 그룹에서 외국인 최초로 2위 자리에 올랐다.
2011년 7월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영업본부장으로 입사한 모한티 대표는 2016년 2월부터 인도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번 파격적인 프로모션은 인도 사업을 더욱 확대하려는 그룹의 의지와 모한티의 성장 기여를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인도사업은 한국 금융산업의 해외진출에 있어 큰 성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뭄바이에 사무소를 개설했습니다.
이 회사는 인도에서 외국 자산운용사 중 최대 규모인 22조원(163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인도법인은 약 6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400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인도 정부의 디지털 개혁과 중국과 미국의 갈등 속에서도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인도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관계자는 “모한티는 미래에셋그룹이 주력하고 있는 인도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최고경영진 구조조정
그룹은 미래에셋증권 등 창립멤버와 함께 해외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 고위경영진을 조정했다. 최현만 회장 겸 공동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증권사 김미섭 사장, 허선호 사장, 리종호 사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장과 미래에셋생명도 승진시켰다. 김재식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창업자인 박현주 글로벌전략책임자는 “1997년 창립 이래 가장 중요한 이슈는 세대 간 권력 이양이었다”고 말했다. “향후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 쓰기 박의명, 최만수 [email protected]
이 글은 천종우 님이 편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