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완우
삼성그룹 주요 금융계열사들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경영진 교체로 안정보다 변화를 선택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
홍 대표는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대신한다.
홍 회장의 후임으로는 이문화 삼성화재 부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삼성전자 금융사업 3개 모두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조4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1~9월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했고, 삼화화재도 27% 증가한 1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한 소식통은 “세 회사가 달성한 성과는 회사가 아직 이러한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세 후보 각각이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자격을 갖춘 것을 고려하여 각자의 회사가 더 많은 것을 달성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세 후보 모두 1990년 삼성에 입사했다. 홍씨와 박씨는 삼성생명에서, 이씨는 삼성화재에서 경력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