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우가 작사한 작품
배우 전도연이 오승옥 감독과 복수 스릴러 ‘리볼버’로 다시 뭉쳤다. 칸 영화제 ‘무심한 시선'(2015) 이후 약 10년 만이다.
감독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지연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을 담아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영화 내내 그녀를 스크린에서 계속 보고 싶은 호기심과 욕망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최종 편집이 끝난 뒤 ‘내가 해냈구나’라고 스스로 다짐했어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녀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어요.”
8월 7일 개봉 예정인 이 액션 스릴러는 전직 경찰관 하수영(전)이 비리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돈을 받는 거래를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년의 복역을 마치고 풀려난 그녀는 약속했던 보상금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의문의 여인(임지은)에게 빼앗긴 채 앤디(지창욱)를 추적하는 단독 임무에 나선다. 당신과 거래를 한 사람입니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배후의 모든 것을 규제하는 강력하고 위험한 힘을 만나게 됩니다.
전씨는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4년 동안 기회를 기대하고 있었다며 처음에 감독과의 협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무뢰한’ 이후로 오 감독님의 작품에 푹 빠졌어요. (각본을) 쓰는데 시간도 오래 걸렸고,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인 게 아쉽기도 해요. 그가 작업하던 대본도요. ‘프로덕션’은 규모가 크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잘 안 되더라고요. “좋아요. 그래서 그동안 저예산으로 글을 쓰자고 제안했어요.”
“저도 프로젝트 작업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쓰는 데 4년이 걸렸고… 마침내 그가 리볼버의 대본을 생각해 냈을 때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 “
감독은 영화를 통해 수년 동안 전씨의 독특한 특성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했다.
“이번 대본을 쓸 때 전지현 씨를 특별히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무뢰한> 때부터 전지현 씨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만이 갖고 있는 품격이 있는데, 그걸 깊이 탐구하고 담아내고 싶었어요.” 말했다.
“그녀는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녀의 이러한 자질을 이 시나리오의 기초로 삼기 위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전작 ‘킬복슨'(2023)에서 전문 암살자 역을 맡았던 배우가 이번에는 무표정하고 의지가 강한 캐릭터를 구현한다.
“연기를 하면서 얼굴에서 감정을 모두 없애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얼굴이 심심할 정도였어요. 하하님의 모노톤을 다른 배우들이 아름답게 채워줬다”며 이 캐릭터는 용병 캐릭터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녀의 이전 액션 영화에서.
“두 영화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어요. <킬복순>의 캐릭터는 엄마와 살인자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다. 살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입장에서 행동한다. 하지만 하하는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자신의 생각을 갖고 자신의 길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