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협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자리에 모이는 가장 중요한 전국대회를 2024년부터 코리아컵으로 명칭을 바꾼다고 목요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이 대회는 1996년 창설된 이래 FA컵으로 알려져 왔다.
대한축구협회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국가대표 대회처럼 이번 대회에도 국가명을 넣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KFA는 잉글랜드 FA컵과의 혼동을 피하고 싶다고도 밝혔다.
토너먼트 시스템도 올해부터 변경된다. 토너먼트 결승전이 2경기에서 1경기로 변경된다. 한 경기로만 진행됐던 준결승전은 이제 두 경기로 치러진다.
올해부터 결승전은 한국축구의 성지인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결정은 상징적인 웸블리 스타디움을 2007년 FA컵 결승전의 영구 경기장으로 만들려는 잉글랜드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다른 규정 변경으로는 8강부터 영상보조심판(VAR)이 도입된다. 영상 부심 기술은 이전 토너먼트 결승전에서만 존재했다.
2024년 코리아컵 우승팀은 대륙별 가장 중요한 클럽 대회인 2025~2026년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단, 해당 클럽이 한국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위 4위 안에 드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다만, K리그컵 우승팀이 K리그1 디비전 상위 4위를 벗어나 시즌을 마치면 K리그1 디비전 상위 2개 구단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받게 된다. 한국 프리미어리그 3위 팀은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 경우 코리아컵 우승팀은 하위 디비전 리그인 AFC 챔피언스리그2에 출전하게 된다.
올해 코리아컵 대회에는 6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