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은 월요일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감면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리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억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윤석열 총장이 주재한 경제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3월부터 두 달간 연장해 휘발유 소비량에 25%, 경유·LPG 소비량에 37% 할인을 적용했다.
최 총리는 “글로벌 유가가 계속 불안정할 경우 정부는 유류세 인하 기간을 4월 이후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물가상승률 2%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의 주요 척도인 소비자물가는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 상승과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해 2월 한 달 만에 다시 3%를 넘어 3.1%까지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과, 배 등 18개 주요 과일 가격은 지난달 41.2% 상승해 3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정부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올해 말까지 목표율인 2%에 도달하기 전까지 인플레이션 속도는 당초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경제는 수출 증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는 여전히 높은 물가와 고금리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 총리는 이날 오전 부처 관계자들과 별도로 회의를 열고 '균형 경제 회복'을 위한 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 회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고 경제심리는 여전히 낮다”며 “전 직원이 경계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정부와 여당 국민의힘은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할인, 보조금, 각종 정책 등에 15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농산물 구매 할인 프로그램에 당초 1060억 원을 배정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