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윤자영
한국 경제는 몇 세대 만에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탈바꿈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한국은 그 과정에서 1990년대 후반 아시아 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가장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 등 여러 경제위기를 겪었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1962년 국내 최초의 '부실채권 정리기관'으로 설립되어 위기를 완화하고 가계와 기업의 부실회복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이제 KAMCO는 세계 최초로 '영구적인 공공자산 관리기관'이 되었습니다.
KAMCO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부실채권 정리기금의 관리업무를 맡았으며, 잇따른 대기업 부도로 인해 증가하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신속하게 인수, 정리하였습니다.
캠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업구조조정기금을 조성하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등 부실자산을 저축은행으로부터 매입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부실 확산을 방지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프레시스타트펀드를 통해 지원했다.
KAMCO는 이제 다른 나라들과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고 있습니다.
NPL 정리펀드가 속도와 효율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가운데, 캠코는 중국 자산운용사 화롱(Huarong)을 비롯해 지금까지 16개국 42개 기관에 교육 과정을 제공했다.
2013년에는 한국 정부의 지식교류사업을 통해 베트남 부실채권관리기관 DATC와 지식을 공유하였고, 이후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미얀마 등에 자문을 제공하여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에 기여하였습니다.
증가하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KAMCO는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몽골 등의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아시아개발은행과 AMC 국제공공포럼을 공동설립하였습니다.
이들은 부실채권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고, 아시아 금융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연례회의, 국제연수세미나, 공동연구 등을 개최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KAMCO는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1997년부터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유재산 관리업무를 위탁받은 캠코는 부동산 개발을 통해 국유재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KAMCO는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미주개발은행과 협력하여 2020년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를 대상으로 정책자문을 진행하였습니다.
캠코는 에콰도르 정부의 요청으로 한국의 국유재산관리 IT시스템을 현지에 도입하기 위해 한국 민간 IT기업과 협력해 사전 협의도 진행했다.
캠코의 종합 온라인 경매 플랫폼 온비드(Onbid)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플랫폼 수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파트너 국가와 관련 협의 및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권 회장은 “캄코는 지난 60년간 부실자산관리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적극 활용하고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무대에서 금융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캠코(KAMCO) 대표이사. 남주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