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과 전문가 채용을 통해 전장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동차 전장품 시장이 7년 내 현재의 6배인 8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차량·전자 파워트레인·조명의 글로벌 인포테인먼트 시장이 2028년 143조원에서 837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전기자동차용 모터, 컨버터, 감속기를 포함하는 전자 파워트레인 시장은 2021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3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인포테인먼트 및 차량 조명 시장은 각각 8.7%,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대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자동차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부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는 M&A, 합작투자 등을 적극 추진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2018년 오스트리아 조명업체 ZKW를 인수했고, 2021년 7월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 LG 마그나 파워트레인을 공동 설립했다. 2021년 9월 이스라엘 자동차 보안업체 사이벨룸을 인수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했다.
LG전자도 전문가 그룹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VS사업부에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용 카메라, 영상신호처리장치(ISP), 통신장치에 사용될 소프트웨어 등 유닛과 하드웨어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채용한다.
LG전자와 한국 자동차 시스템의 협력도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현대차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VS스마트연구소 내에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LG전자의 적극적인 투자는 잇따른 성과로 이어졌다. 2020년에는 볼보, 포드, 스텔란츠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벤틀리와 포르쉐에 전기 부품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Renault Megan E-Tech 제품군의 새로운 전기 자동차 모델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