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월 12, 2025

은행, 예대마진으로 1분기 최대 흑자 기록: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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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5조를 돌파했다.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2% 증가한 반면 NH는 순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이는 대출금리를 예금금리보다 높게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8월 이후 4차례에 걸쳐 핵심금리를 1%p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은행이 예치금 마진으로 이익을 내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지만 은행의 최근 수익 지표는 전례가 없습니다. 이러한 수익 증가는 은행이 부동산에 투자한 자금에서 은행으로 반환되는 유동성 증가를 보았기 때문에 이자 마진이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주요 은행의 6개월 이하 정기예금이 1년 사이 55% 증가한 반면 대출마진은 두 달 만에 0.3%포인트 올랐다. 금융회사들이 이자수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영업실적 때문이 아니라 풍부한 유동성과 금리 때문이었다.

은행의 성과와 달리 가계는 금리 부담을 안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1조862억원으로 전체 대출이 늘어나 주식에 투자했다.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가구당 88만원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은행들이 지난해 고점을 찍은 증거금·대출로 돈을 버는 데 집중하는 것은 국민들의 이자 부담이 더 큰 상황이다.

은행은 지급, 결제, 신용 기능을 수행하여 국민경제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주요 기관입니다. 정부가 은행에 독점적인 영업권을 부여하는 이유는 은행의 역할이 이윤극대화보다 우선시되는 민간기업과 다르기 때문이다. 은행은 38만 가구가 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고금리의 혜택을 받기보다 부담을 분담해야 한다. 은행은 한국이 선진국 중 부채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는 무디스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이 상황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은행은 대출과 예금의 마진 구조를 공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취약계층의 차입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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